건강상식

나도 몰랐던 당 떨어질 때 증상과 대처법

boat333 2025. 5. 13. 11:10

 

 

 

갑자기 어지럽고 손이 떨릴 때, 그 이유는?

요즘 따라 이유 없이 멍해지고, 손이 떨리고,

가슴이 두근거린 적 있으신가요?
‘혹시 피곤해서 그런가?’ 하고 넘기기 쉬운 이 증상들,

사실은 **'저혈당(당 떨어짐)'**의 신호일 수 있어요.
오늘은 당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증상대처법,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.

 

 


 

 

저혈당이란 무엇인가요?

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**포도당(혈당)**을 사용하는데

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.
보통 공복 혈당 70mg/dL 이하일 때 저혈당으로 진단하며

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요.
특히 당뇨병 환자, 격한 운동을 한 사람,

식사를 제때 하지 않은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.

 

 


 

 

당 떨어질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

1. 손 떨림, 식은땀

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예요.
갑자기 손이 떨리고 미세하게 식은땀이 나는 경우,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

2. 갑작스러운 배고픔

방금 식사를 했음에도 허기가 지고, 초콜릿이나 탄수화물이 당기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.

3. 어지러움과 멍한 느낌

혈당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, 멍해지고, 어지러울 수 있어요.

4. 심장 두근거림, 불안감

교감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불안감이 생기기도 해요.

5. 심한 경우 실신 또는 경련

혈당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거나, 전신 경련이 생기는 응급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요.

 

 


 

저혈당이 일어나는 원인

▸ 식사를 거르거나 늦게 먹을 때

아침을 자주 거르거나 점심시간이 밀릴 때 당이 떨어지기 쉽습니다.

▸ 격한 운동 후 탄수화물 보충이 없을 때

운동 후에도 적절한 영양 보충이 없으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요.

▸ 당뇨약이나 인슐린 복용 후 식사를 안 했을 때

당뇨 환자의 경우, 약물 복용 후 식사 시간이 밀리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집니다.

▸ 과도한 다이어트

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거나,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.

 


 

당이 떨어졌을 때 대처법

✔ 1. 당분이 들어간 음식 섭취

  •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.
  • 포도당 정제, 설탕물, 과일 주스, 사탕, 꿀 등이 효과적입니다.
  • 권장 섭취량: 포도당 정제 15g 또는 설탕물 3스푼을 섭취하고, 15분 뒤 증상이 개선되는지 확인해요.

✔ 2. 안정적인 자세로 휴식

  • 어지럽거나 멍할 땐,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휴식하세요.
  • 낙상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운전 중이거나 계단 위에 있을 경우 바로 정지하는 게 좋아요.

✔ 3. 혈당 체크

  • 당뇨 환자라면 혈당계를 통해 바로 측정해보세요.
  • 저혈당이 확인되면 상황에 따라 병원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.

 


 

 

저혈당을 예방하는 습관

 

🕒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

식사를 제때 하지 않으면 혈당이 불안정해지기 쉬워요.

특히 아침 식사 거르지 않기는 정말 중요합니다.

🥪 복합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

당이 빠르게 오르고 떨어지는 정제 탄수화물보다는,

현미, 귀리, 통곡물, 채소 등 섬유질 많은 식품이 좋아요.

💧 물 충분히 마시기

탈수 상태도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
하루 1.5L 이상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.

🎒 간단한 간식 소지

외출 시나 운동 시엔 꼭 사탕, 포도당 정제, 견과류 등

간단한 간식을 챙겨 다니세요.

 


 

이런 경우 병원에 꼭 가세요

  • 하루에 두 번 이상 저혈당 증상을 겪는 경우
  • 음식 섭취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
  • 실신, 경련, 의식 저하 등의 응급 증상이 있는 경우

저혈당은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, 뇌 기능 저하나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에요.
특히 가족 중 당뇨병 이력이 있다면 평소 혈당 관리와 예방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.

 

 


 

"한 줄만 기억해 주세요."

‘당 떨어지는 느낌’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생리적 현상이지만, 때론 위험 신호이기도 합니다.
가볍게 넘기지 말고, 증상을 잘 이해하고 대처법을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.
평소 식습관과 생활 루틴을 점검하고,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