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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주 냄새 없애는 방법
boat333
2025. 4. 14. 13:19
삶기 vs 식초 vs 베이킹소다,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?
주방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행주.
물을 닦고, 기름을 닦고, 음식물을 닦다 보면
어느 순간 특유의 눅눅하고 쉰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.
심할 경우 세균 번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.
하지만 간단한 방법만 알아두면 냄새 없이 위생적으로 행주를 관리할 수 있다.
이번 글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3가지 방법을 비교해본다.
1. 냄새의 원인은 ‘습기 + 단백질 + 온기’
행주에서 나는 냄새는 대부분 음식물 찌꺼기, 수분, 공기 중 세균이
결합해 번식하면서 생기는 것이다.
특히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,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균이 빠르게 자란다.
사용 후 바로 말리지 않거나,
설거지 후 따뜻한 싱크대에 그냥 놓는 습관이 문제의 시작이다.
2. 삶는 방법 – 열로 살균하는 전통 방식
끓는 물에 삶는 방법은 가장 확실한 살균 효과가 있다.
방법:
- 스테인리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
- 식소다나 주방세제 1스푼을 함께 넣고
- 10~15분간 팔팔 끓인다
- 꺼내어 잘 헹군 뒤 바싹 말린다
장점:
- 살균력이 가장 강하다
- 냄새뿐 아니라 기름기 제거에도 효과적
단점:
- 코튼 행주는 괜찮지만, 합성섬유 소재는 손상될 수 있음
- 냄비가 더러워지기도 하고,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다
3. 식초로 담그기 – 섬유 손상 적고 간편
삶기 어려울 땐, 식초를 활용한 담그기 방식도 좋다.
방법:
- 뜨거운 물 1L + 식초 2~3스푼
- 여기에 행주를 10~15분 담근다
- 이후 헹군 뒤 말려준다
장점:
- 식초의 산 성분이 냄새 유발균을 억제
- 섬유 손상 거의 없음, 코팅된 행주에도 적합
- 따뜻한 날씨에 특히 효과적
단점:
- 살균력은 삶기보다는 약간 떨어짐
- 기름기 제거 효과는 약함
4. 베이킹소다 활용 – 탈취에 강하다
베이킹소다는 기름기와 냄새 제거에 특화된 천연 재료다.
방법:
- 물 1L에 베이킹소다 2스푼
- 2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고 말리기
- 물이 따뜻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
장점:
- 냄새 제거에 탁월
- 기름기 제거력도 있음
-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 사용 가능
단점:
- 박테리아 살균력은 식초나 삶기에 비해 낮음
- 행주에서 냄새가 심할 경우엔 단독 사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음
5.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?
- 살균력 최강: 끓는 물에 삶기
- 냄새 제거력 우수 + 안전: 식초
- 간편한 냄새 제거 + 기름 제거: 베이킹소다
가장 좋은 방법은 두세 가지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.
습한 계절엔 삶기, 평소에는 식초 또는 소다 활용.
무엇보다도 사용 후 바로 헹구고,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.
6. 냄새 안 나는 행주 관리 습관
- 사용 후 즉시 깨끗한 물로 헹구기
- 가능하면 매일 새 행주로 교체
-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않기
- 매주 1~2회는 반드시 열탕소독 또는 식초 담그기
- 햇볕이나 통풍이 좋은 곳에 건조
냄새 없는 행주는 위생과 직결된다.
아무리 좋은 재료로 요리를 해도
더러운 행주 하나로 모든 것이 망가질 수 있다.